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이집트 전역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인구 8천500만 명 가운데 유권자 5천390만 명은 대선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현지시각 오늘(27일) 밤 10시까지 전국 27개 주 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새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애초 투표 시간은 밤 9시 마감이었지만 이집트 과도정부는 투표를 독려하고자 1시간 연장하고 이날을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5일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헌법에 따르면 새 대통령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과도정부를 이끄는 이브라힘 마흐라브 총리는 "이집트 헌법과 법률에 따라 새 대통령 발표 직후 내각이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선엔 군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전 국방장관과 유명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 등 2명이 출마한 가운데 엘시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