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2명을 확인했다고 프레스TV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에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보건부 산하의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동남부 케르만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일가족 4명을 검사한 결과, 자매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야 국장은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다른 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8천273명이 감염돼 775명이 숨진 사스 바이러스의 '사촌격'으로 인식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잠복기는 1에서 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