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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선, 중국 어선과 충돌해 침몰…양국 긴장 고조

김종원 기자

입력 : 2014.05.27 23:14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 시추로 중국과 베트남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베트남 어선이 중국 어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시 해양구조 당국 관계자는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오후 4시, 중국 어선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부근 해역에서 베트남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켰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이래 남중국해 인근에서 선박 충돌 사건이 계속돼 왔지만, 침몰로까지 이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사고해역은 중국 원유시추선이 있는 곳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7해리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다낭시 어업협회장 관계자는 당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소형 목선을 철선인 중국 어선 40척이 포위한 가운데 그 중 1척이 선체로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침몰 어선에 탑승했던 선원 10명은 전원 구조됐습니다.

레 하이빙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어선에 의해 베트남 어선이 침몰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인했습니다.

중국은 베트남 어선이 중국 어선을 공격하다 침몰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