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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 연료통 추락' 보상 어떻게 이뤄지나

입력 : 2014.05.27 13:24|수정 : 2014.05.27 13:25


지난 21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미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의 보조 연료통이 떨어진 사건과 관련해 미군 측이 보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미군은 오늘(27일) 미8군 소속 조사관 1명을 파견해 현장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주지검도 법무 지원을 위해 직원 2명을 파견했습니다.

김제시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물리적 피해는 보조 연료통이 떨어진 논이 깊이 패고 연료통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유출된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는 더 이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하늘에서 연료통이 떨어지면서 난 굉음과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에서 250m 떨어진 곳에는 전교생 30명(유치원생 포함) 규모의 진봉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무언가 떨어지거나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미군에서 연락을 받고 학교 밖으로 나가보니 기름 냄새가 나는 정도였다"며 "아직 정신적이거나 심리적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제시는 미군 측에 ▲ 물적·정신적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 ▲ 비상사태가 아닌 평상시 훈련은 시민 거주하지 않는 해상 상공에서 해줄 것 ▲ 훈련 매뉴얼에 시민 안전이 배려되도록 재검토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석봉 김제시 부시장은 "한·미 양국의 우호 협력과 동북아 평화 증진을 위한 주한미군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만 전투비행훈련 중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고는 김제시민에게 '마른하늘에 날벼락'과도 같은 만큼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보상 문제는 미8군에서 직접 조사관을 파견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시간이 조금 걸려도 확실히 보상문제와 재발 방지 등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