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전역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평균 400ppm을 넘어서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카보베르데와 독일, 일본, 스페인, 스위스 등 북반구 관측소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 농도가 4월 평균 400ppm을 상회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북반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게 관측된 것은 전에도 있었지만 하루가 아닌 한달 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은 것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미셸 자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 농도의 지속적 상승에 대한 또 한번의 경고신호"라며 "시간은 점점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 추세가 저위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내년이나 2016년에는 지구 전역의 한달 평균 농도도 400ppm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초목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자연 발생하는 탓에 봄철에 정점을 이룹니다.
북반구의 경우에는 인간이 배출하는 가스의 영향도 함께 작용해 이런 계절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