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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연봉 50% 삭감·예산확보 못 하면 삭발"

입력 : 2014.05.27 10:54

이천·여주 무소속 시장후보들 이색 공약 눈길


경기도 이천과 여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이색적인 공약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기자출신인 무소속 김문환(49) 이천시장 후보는 27일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과 시의원의 연봉을 50% 삭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져 민생경제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라면서 "선출직 공직자들이 시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연봉 50% 삭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연봉은 50% 삭감하고 시의원은 월 의정활동비가 2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해 연봉을 2천400만원 이내로 묶을 방침"이라면서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시의원들도 기꺼이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실도 폐지하고 소형 접견실만 둘 방침"이라며 "사무실에 있지 않고 현장을 다닐 것이기 때문에 굳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출신인 무소속 정숙영(62·여) 여주시장 후보는 "여주시내와 가남읍을 연결하는 333번 지방도를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삭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6일 가남읍 태평리장터 유세현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20여년을 속아왔기 때문에 잘 안믿으실지 모르지만, 예산확보를 못하면 가남읍 주민들과 함께 도청을 찾아가 머리를 깎는 한이 있어도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공천을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여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천·여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