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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빼돌려 2년간 10억 챙긴 일당 덜미

입력 : 2014.05.26 12:26


서울 성북경찰서는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물품을 빼돌려 10억여원을 챙긴 혐의(특가법 상 상습절도)로 현모(34)씨와 성모(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모(36)씨와 정모(33)씨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 등 2명은 2012년 4월부터 2년 동안 동대문구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상사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시중가 30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을 훔친 뒤 시가의 30∼40% 값에 내다 팔았다.

조사결과 현씨는 지난 2009년부터 피해 업체의 배달원으로 일해왔다.

현씨 등은 창고 관리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물건을 따로 챙겨 놓은 뒤 일주일에 한 번씩 밖으로 가지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물업자 2명은 현씨 일당이 훔친 물품을 싼 값에 사들여 중동 등지에 정상가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현씨와 성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사이로 부품을 판매한 10억원의 대부분을 외제차 구입과 유흥비 등에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