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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자영업자 부채 심각…원리금상환액 年 20% 급증

한주한

입력 : 2014.05.26 06:09|수정 : 2014.05.26 09:40


영세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악화 속도가 임금근로자나 고용주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인 자영업자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천 197만원으로, 2012년 996만 원 보다 20.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원금상환액은 826만 원, 이자지급액은 371만 원입니다.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를 고용한 자영업자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5.7%, 임금근로자의 상환액은 17.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1인 자영업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은 3건 이상의 금융대출이 있는 다중채무가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1인 자영업자 중 다중채무가구의 부채는 지난해 1억 6천 42만 원으로 한해 전에 비해 30.3%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1인 자영업자 가구 중 다중채무가구는 42만 6천 가구로 18.9%에 달했습니다.

1인 자영업자 다중채무가구의 37%는 기한 내 채무상환이 가능하지만, 43.5%는 기한 경과 뒤에야 상환이 가능하고, 19.5%는 아예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