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 최근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 법원·검찰·공안 당국이 테러를 지지하거나 지원하는 사람들도 엄단하겠다는 내용의 통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신장지역 고급인민법원, 인민검찰원, 공안청은 현지시간 어제(24일) '폭력테러활동을 법에 따라 엄단한 것에 관한 통보'를 공동 발표하고 앞으로 폭력테러와 관련한 4가지 위법행위를 강력히 처벌한다고 밝혔다고 경화신보가 보도했습니다.
4가지 위법행위는 ▲폭력테러 조직·참가·선동 행위, 어떤 형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테러를 지지·비호하는 행위 ▲폭력테러, 종교적 극단주의가 포함된 선전물을 제작·판매·전파·복제· 소지하는 행위 ▲총기·탄약, 폭발물 및 관리대상 도검류를 제작·판매하는 행위 ▲불법월경을 하거나 이를 기획·선동하는 행위 등입니다.
신장자치구 사법당국은 이번 '통고'에서 테러 관련 위법행위를 한 사람이 30일 이내로 자수하면 형을 감경하고, 테러활동을 타격하는데 공은 세운 혐의자는 형을 감경하거나 면하게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신고를 하면 경중을 따져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습니다.
중국 법제망은 신장지역 공안당국은 오늘 새벽부터 '0시' 체포행동에 돌입해 전역에서 테러 관련자들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주로 1980∼1990년대 이후 출생한 이들로 인터넷을 활용해 테러 영상물을 보고 종교적 극단주의를 전파했으며 폭탄제조 방법 등을 학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이달 들어 공안당국이 허톈, 카스, 아커쑤 등 테러 빈발 지역에서 체포한 테러 관련 용의자는 모두 200여 명에 달하며 200여 개의 각종 폭발 장치를 함께 압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반테러공작영도소조 조장을 겸하는 궈성쿤 공안부장은 지난 23일 테러희생자 장례식장에 참석해 생명을 잔인하게 해친 폭력분자들과 그 단체를 일망타진해 후환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장지역에서 다시 한 번 '테러와의 전쟁'이 전개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43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