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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사망자 179명으로 늘어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5.25 22:18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가 179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웹사이트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 1명의 추가 사망을 확인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감염 환자 4명을 추가 확인해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는 558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8천273명이 감염돼 775명이 숨진 사스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메르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 매개 동물은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왔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첫 감염 환자가 확인된 2012년부터 지난 23일까지 전 세계에서 보고된 메르스 환자는 635명이고, 이 가운데 193명이 숨져 30.4%의 치사율을 기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WHO는 최근 국제보건규제 긴급회의에서 메르스가 아직 사람 사이에 지속 전염이 이뤄진다는 증거가 없어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