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은 길환영 KBS 사장이 외주제작팀장이던 지난 2004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토크쇼를 불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노조는 오늘(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천 4년 한 아침 프로그램의 외주제작사가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섭외해 사전 녹화를 마쳤지만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당시 외주제작 책임자였던 길환영 팀장이 "다른 당에서 섭외가 잘 되지 않아 방송시점을 놓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며 독단적인 결정이었는지 아니면 윗선의 개입 때문이었는지 등을 추가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길환영 사장은 홍보실을 통해 낸 입장자료에서 "당시 상황에서 특정 정당 대표 한명에 대해 1시간 분량의 홍보 프로그램이 일방적으로 방송됐다면 오히려 다른 정당의 비판을 거세게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