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20대 대학생이 자신을 거부한 여성들을 원망하는 '살인 예고'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뒤 차를 몰고다니며 총기를 난사하는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고 13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시간 어젯밤 9시 반쯤 샌타바바라 카운티 해변 소도시인 아일라 비스타에서 한 남성이 검정색 BMW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행인들을 향해 여러 차례 총을 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으며, 용의자의 차량 안에서는 용의자의 시신과 함께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리 계획된 대량 살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화 '헝거 게임스'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가족 변호사인 앨런 시프먼은 숨진 용의자가 피터의 아들인 22살 엘리엇이라고 전했습니다.
엘리엇의 가족은 몇 주 전 그가 자살과 살인에 관한 유튜브 비디오를 올린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유튜브에 올라 있는 동영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비디오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