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아베 신조 총리 정부의 지지부진한 규제 개혁에 조급증을 드러냈습니다.
금융시장은 아베가 고질적인 디플레 타개를 겨냥해 이미 쏜 '두 개의 화살'인 통화와 재정 부양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하면서 '마지막 화살'인 규제 완화가 어떻게 이뤄질지를 주시해왔습니다.
아베는 내달 중 규제 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구로다는 월스트리트저널 주말판 회견에서 "정부 정책 이행이 열쇠"라면서 그것도 "신속하게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로다는 "일본은행이 적극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이제는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아베 정부가 약속대로 통화 정책을 훨씬 넘어서는 구조 개혁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경제 회복세가 지탱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저널은 구로다의 이런 발언은 아베의 미진한 구조 개혁 노력에 조급증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