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4년 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2010년 당시 9살이던 소원이(가명)는 부모의 이혼으로 고모 손에서 자라다가 아빠와 함께 새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새엄마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온몸에 멍이 들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숨진 아이의 12살 된 친언니였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검은 집' 편을 통해 이 사건이 계모와 친부의 끔찍한 아동학대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로 지목됐던 언니 역시 아동학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두 자매가 계모와 함께 지내온 454일 동안 주변에 학대 사실을 감춰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언니는 판결이 나기 얼마 전까지도 자신이 가해자라고 주장했고, 판사에게 계모의 선처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몇 차례나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두 자매가 계모와 함께 지내면서 감당해야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자매가 학대당하는 동안 37명의 목격자가 온몸에 멍이 든 자매의 모습을 봤지만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9월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을 앞두고 현행 대한민국 아동 보호 시스템과 가해자의 양형 기준에 대한 맹점을 짚어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