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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국에 350만달러 군사원조 유보

심석태 기자

입력 : 2014.05.24 09:09


미국 국무부는 태국에 35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태국 군부의 쿠데타에 따라 태국에 대한 전체 원조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군사 부문 원조를 유예하고 추가로 700만 달러 규모의 원조 프로그램도 유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유보된 원조 프로그램은 무기 구매 자금과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군사 교육훈련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도 태국에 대한 군사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했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어제 태국 군부의 쿠데타가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민주주의를 즉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미국 시민들에게 태국의 정정이 불안하다면서 태국, 특히 방콕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레이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이 쿠데타를 선포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민주주의 원칙을 회복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 해병대와 해군 700명과 항공모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27일까지 열릴 예정인 양국의 합동 군사 훈련은 취소되지 않았으며 병력이 아직 태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