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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상청은 6월에는 평년보다 더운 날이 많지만, 다행히 8월 날씨는 예년보다 덥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이 평년보다 덥다 춥다 등 단정적으로 내놓던 장기예보 방식을 이번부터 확률예보로 바꿨습니다.
지난 겨울 평년보다 추울 거라고 단정적으로 예보했다가 틀렸던 것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해섭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5%로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높을 확률이 55%라는 의미는 기후 예측 모델을 여러 차례 수행하게 되는데, 수행 횟수의 55%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6월 기온에 대해 100번의 예측 모델을 수행했다면 55번이 더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8월을 예측한 결과 8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이형/기상청 기후예측과 :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약화로 장마 역시 평년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에는 10개~12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 이 가운데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