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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버냉키 한 시간 강연 사례금 2억"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4.05.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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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오늘(24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 세계 경제소식 알아봅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뉴욕증시가 이번 주 살아나는 양상인데요.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오늘은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상승 요인은 한층 더 호전된 미국 부동산 경기였습니다.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달보다 6.4%나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미국 경기 회복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다우지수가 63 포인트 올랐고요, 특히 월가는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을 반영하는 S&P 500 지수의 1천 900선 돌파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는 유럽의회 선거와 우크라이나 대선을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이 됐습니다.

<앵커>

최저임금을 인상하라는 맥도날드 노동자들의 시위가 미국을 넘어서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결국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소득 양극화 현상에 대한 불만이 미국 맥도날드 시위를 계기로 해서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 미국 시카고 인근의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2천 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시간당 최저임금의 인상을 요구했고, 경찰에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이 9 달러로 9천 300원 정도인데 15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노동자들의 1년 임금이 평균 1만 8천 500달러 인데요. 미국의 빈곤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연봉 2만 3천 달러에 4천 500달러가 모자랍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미국 내 150개 도 시와 함께 세계 30개 나라에서 동시 다발적인 최저 임금 보장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이런 분노는 최근에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던 연방 법정 최저임금 인상법안이 공화당의 반대로 좌절되면서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회성으로 생각했던 미국 기업들도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앵커>

세계 경제대통령이었던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이 퇴임 후에 버는 수입이 월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기자>

버냉키 전 의장은 현재 자유인이 돼서 세계 곳곳의 행사 참석과 강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강연료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뉴욕 언론은 버냉키 전 의장의 강연 사례금이 미국 내의 경우 20만 달러 수준이고, 해외에서는 40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미국 연준 의장일 때 버냉키가 받은 연봉이 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원 정도인데, 한두 시간의 강연으로 과거 연봉만큼을 받게 되는 겁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통화정책의 틀이 사실상 버냉키 의장 당시에 짜여진 것이어서, 본인의 입을 통해서 직접 정책의 배경을 듣는 것은 최고의 정보이자 학습이기 때문인데요. 일부 대형 금융회사들은 버냉키 전 의장에게 식사 좌담회, 강연 등의 한 번 행사에 나올 때마다 기꺼이 이런 사례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기부를 통해서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현대인들의 큰 고민인데,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에 집보다 오히려 직장에서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언뜻 듣기에는 좀 의외의 결과 같은데요. 결국 여성 직장인들이 집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미국의 남녀 직장인 122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어나는 호르몬의 수치가 하루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로 상당수 직장인들이 집에 있을 때보다, 직장에 있을 때 오히려 수치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호르몬 수치와 설문조사에서 특 히 여성들은 직장에서 더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남성은 직장보다는 집에서 약간 더 많은 행복감을 느꼈는데요.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직장에서는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여러가지 일에는 오히려 신경을 덜 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운동을 하거나, 세탁·청소 등의 집안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휴일에 오히려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