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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보다 비싸진 민물 장어, 더 오른다

손승욱 기자

입력 : 2014.05.24 01:06|수정 : 2014.05.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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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더워지면서 보양식으로 장어를 많이 찾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이미 국내산 양식 장어가 최고 등급의 한우보다 더 비싼데 올 여름에는 값이 더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때 이른 더위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인 장어 음식점마다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가격을 보면 한 번 먹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국내산 양식 장어 가격은 지난 2009년 이후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소매 가격만 놓고 보면 최고등급의 한우보다도 비싼 수준입니다.

치어가 잘 잡히지 않아 장어 치어 가격이 3년째 고공 행진인데 이 때문에 장어 가격은 올 여름에는 더 오를 전망입니다.

값이 비싼 탓에 대형마트에서 국내산은 찾아보기 어렵고 대만산이나 바다 장어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세우/대형마트 신선식품 담당 : 평상시 운영했던 국내산 민물 장어 대비 현재 가격은 약 2배 이상 오른 상태고요. 따라서 소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판매가 지금 이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치어가 제법 잡히고 있지만 자라는 기간을 계산하면 가을이나 돼야 값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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