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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신장 우루무치 테러에 경비 격상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5.23 19:04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자 베이징시 당국이 테러 경계 수준을 격상했습니다.

중국 사법당국 기관지인 법제만보는 중국공안 소속 민경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처음으로 총기를 휴대한 채 시내 톈안먼역과 시단역 등 톈안먼 부근에 있는 5개 지하철역을 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 공안부는 어젯밤(22일) 경비인력 긴급배치회의를 개최한 뒤 번화가, 기차역, 학교, 병원 등 인구밀집지역과 물·전기·가스·유류 관련 시설 등에 최대한의 경비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총기와 군견, 헬기 등을 동원한 거리순찰과 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한 테러감시활동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푸정화 베이징시 공안국 국장 겸 공안부 부부장은 오늘 오전 시공안국 지휘센터에서 시내 경력배치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고 법제만보는 전했습니다.

잇따른 테러사건에 고강도 경계태세를 유지해온 베이징시가 또다시 테러경비 수준을 격상한 것은 베이징 등 대도시에 대한 테러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위구르족 일가족이 지프를 몰고 톈안먼 앞에서 차량돌진 자살테러를 저질러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는 베이징도 더는 테러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