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의 무기한 제작거부에 이어 KBS PD협회가 오늘 하루 동안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3일) 0시부터 시작된 PD협회 제작거부에는 라디오를 포함해 140여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 6백여 명이 동참했다고 협회측은 밝혔습니다.
24시간동안 진행되는 PD협회의 제작거부가 당장 방송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입니다.
제작 부문은 외주 제작이 많고 사전 제작 시스템이라서 보도 부문과 달리 바로 방송 차질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PD협회는 오늘 낮 12시 여의도 KBS신관에서 총회를 열고 제작거부 연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PD협회가 제작 거부에 들어가면서, 이번 사태의 배경 중 하나로 '기자 직종의 이기주의'를 꼽았던 PD출신 길 사장에게는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길 사장과 같은 시기에 현장에서 활동했던 1993년 이전에 입사한 고참 PD들도 앞서 어제 사내게시판에 올린 성명에서 길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