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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6월의 '황금 연휴'…국내·외 여행객 증가

안현모

입력 : 2014.05.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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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에 또 한 번의 황금 징검다리 연후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경제부 안현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 이번 달 초에도 연휴가 있었는데, 다음 달 초에 또 연휴가 기다리고 있군요.

<기자>

네, 다음 달의 경우 4일과 6일이 공휴일이어서, 중간에 낀 5일 하루만 휴가를 쓰면 주말까지 최장 5일간을 쉴 수 있습니다.

이달 초에 있었던 황금연휴에 비해서 기간은 짧지만, 그래도 여행업계는 이번에 세월호 참사 이후 감소했던 수요가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6월 4일과 5일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예약자는 1만 2천 300여 명에 달합니다.

역시 현충일이 목요일이어서 4일간의 연휴가 이어졌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3% 수준인데요, 아직 연휴까지 2주가 남았단 점을 고려하면 실제 연휴 기간 여행객은 지난해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입니다.

물론, 태국과 필리핀은 정세 불안과 태풍 여파로 지난해보다는 인기가 저조한 상태지만,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거리인 싱가포르와 괌 노선의 예약률은 거의 100%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또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도 많아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명리조트의 예약률은 92%, 한화리조트의 예약률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은행들은 이 기간 해외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경쟁적으로 환율 우대행사를 벌입니다.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홈페이지 접속 고객에게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고 하나은행은 오는 30일까지 SNS에서 80% 환율 우대쿠폰을 나눠줍니다.

또 외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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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제 슬슬 여름휴가도 계획할 때가 됐는데,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여행 박람회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가 오늘(23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여행 정보를 한 자리에서 쉽게 비교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까지 준비돼 있어서 가족이 함께 나들이 삼아 다녀오시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관광·문화 관련 업체 690여 개가 참여합니다.
 
항공권이나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패키지 상품의 경우 기존보다 최대 100만 원까지 싸게 판매하고, 객실 업그레이드나 투어 활동 추가 등의 특전이 풍성하게 제공됩니다.

또 실제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박람회 자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입니다.

말레이시아 전통춤이나 오스트리아의 민속 음악 같은 세계 각국의 공연이 펼쳐지고, 터키 케밥과 아이스크림, 체코의 커피, 또 일본의 녹차까지 국가별 별미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달 말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 국제관광전도 연이어 개최됩니다.

실속있는 여름휴가를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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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하시고 어디 여행 가면 참 재미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행을 하다 보면 고기를 참 많이 구워 먹는데, 요즘 고기 가격이 아주 무섭게 오르고 있잖아요, 그래서 업계와 소비자들이 인기가 없는 부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삼겹살도 일찍부터 금겹살이 됐고, 또 쇠고기도 한우냐 수입이냐 할 것 없이 모두 값이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시장은 특정 부위에 대한 쏠림 현상 때문에 이런 가격급등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데요, 이 때문인지 최근 들어서 소비자들이 덜 선호하는 부위, 소위 비인기 부위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축산물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소와 돼지, 오리와 닭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를 촉진해서 FTA 체결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일반인 참가자 총 100팀이 요리 실력을 겨뤘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고기의 특정 부위만 좋아하는 인식을 전환하고자 비인기 부위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기름기 없는 비인기 저지방 부위인 닭고기 안심을 사용한 한 주부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비인기 부위가 새롭게 관심을 끌면서 지난달 이마트의 경우 인기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인기가 없던 돼지고기 부위인 앞다리와 뒷다리살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40~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