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아시아 국가들의 국방 예산 증가에 우려를 표하고 각국에 외교를 통한 분쟁 해결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나집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의 미래 니케이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과거 25년간 아시아 지역 군비 지출액이 187% 증가했고 전 세계 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88년 8%에서 2012년 20%로 늘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모든 국가는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이런 증가 추세는 정기적인 무기 교체를 고려해도 안보와 갈등에 대한 우려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이라면서 "복잡한 이견에 직면했을 때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집 총리의 이 발언은 최근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사국인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카르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