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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상기온으로 농작물 피해 속출

이영춘 기자

입력 : 2014.05.22 12:37|수정 : 2014.05.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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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 오늘(22일)은 이상기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인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시죠.

요즘 농촌엔 모내기가 한창인데요,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지만, 밤에는 10도 이하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일교차 때문에 모들이 냉해를 입어 말라죽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이 정상적인 모, 왼쪽이 냉해를 입어 마름병에 걸린 모입니다.

특히 지난겨울 이상고온으로 애멸구 등 병해충이 올해 일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농진청은 예측하고 있는데요, 야산에서 발생한 선녀벌레와 꽃매미 등 병해충이 벌써 근처 과수원으로 이동하고 있어 과수 재배농가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성식/포도재배농민 : 배설물이 시커멓게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또 진액을 빨아먹어 나무도 고사할 우려성도 있고 많은 걱정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작물은 기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벼의 경우 날이 덥다고 너무 일찍 서둘러 심지 말고 과수의 경우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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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페건전지를 집중 수거합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동별 각 출입구의 건전지 수거함 스티커가 부착된 우편함에 넣으면 되고 주민자치센터와 학교 등에는 수거함이 따로 비치돼 있습니다.

경기도는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면 철과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부식돼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다면서 수거운동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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