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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 논의 개시…시점은 제시 안해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5.22 05:22|수정 : 2014.05.22 06:23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채택해온 경기부양과 초저금리 정책을 마무리하고 이를 대체할 수단에 대한 논의를 처음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해서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연준이 공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회의록에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중하게 향후 계획을 세운다는 차원에서 0에 가까운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 이후 취해온 양적완화 조치와 초저금리 기조 등 변칙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정책으로 회귀하는, 이른바 '출구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연준 위원들은 적절할 때 단기 금리를 올리는 몇 가지 접근법을 논의했지만, 앞으로 더 토의하기로 하고 금리 인상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시장에 의해 단기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중반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완전히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고 실업률도 고공행진 지속하고 있어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다음 달 17과 18일에 열립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나 150억 달러 더 감축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회의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