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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징인 판다가 커다란 상자 속에 담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펑이'와 '푸와'라는 이름의 판다 한 쌍을 10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임대한 겁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립동물원에 이 판다들만을 위한 공간을 새로 마련했는데요,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판다를 위한 동물원 시설에 이미 770만 달러가 들었고, 매년 100만 달러를 중국에 지급해야 하는데 이 돈을 말레이시아 자연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