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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남부서 분리독립 요구 시위…수천명 참여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05.22 00:42


예멘 남부에서 현지시간 오늘(22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이날 분리독립 운동 발발 20주년을 맞아 남예멘의 수도였던 아덴에서 옛 남예멘의 국기를 흔들며 행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또 망명한 분리독립 운동 지도자 알리 살렘 알바이드의 사진을 들고 "지난 20년은 압제와 저항의 시기였다"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예멘은 1990년 5월 북예멘이 남예멘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의회당이 남예멘에 기반을 둔 예멘사회당을 탄압하자 1994년 5월21일 남부 주민들의 분리독립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분리독립 운동은 전면적인 내전으로 번졌지만 당시 정부군은 우세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토대로 2개월 만에 완승했습니다.

이후에도 남부 분리주의 세력은 끈질기게 자치나 독립을 요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