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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지하철서 칼부림 사건…4명 사망·20여 명 부상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5.21 19:31|수정 : 2014.05.21 23:55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20대 남자 대학생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건은 오늘(21일) 오후 4시 반쯤 타이베이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 반난선에서 대학교 2학년생인 21살 정 모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묻지 마' 식 공격으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숨졌으며 최소 21명이 중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996년 타이베이 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무차별 공격 범행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지하철 역에서 검거된 정씨는 조사에서 "어릴 적부터 살인을 저지르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큰일을 벌일 것"이라며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 2개를 증거물로 확보하고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