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접경서 철군 시작"

윤영현 기자

입력 : 2014.05.20 23:55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공보실은 이타르타스 통신에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됐던 군부대들이 원대로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복귀하는 부대들은 먼저 기차역까지 이동한 뒤 군사 장비를 열차에 싣고 철도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공보실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와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주둔했던 러시아 탱크부대가 철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러시아군 철수를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장 세르게이 아스타호프는 자국 TV 방송에 "최소한 국경 10km 이내 지역에 러시아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4만명 규모의 병력과 군사장비들을 집결시켜두고 우크라이나 침공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러시아군의 철군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