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가 말기 환자들에게 식품의약국, FDA 승인 없이도 임상시험 중인 신약 사용을 허용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고, 이 법안은 앞서 주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와 미주리주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주지사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데, 애리조나주는 오는 11월 투표를 통해 법안 도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효과가 있을법한 신약에 FDA 승인이 나오기까지 수년간 기다릴 여유가 없는 말기 환자들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고안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영화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이 개봉한 뒤 법안 마련에 속도가 붙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FDA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콜로라도주 법안 통과와 관련해 불안전하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부터 시민을 지켜야 하는 FDA의 임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