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북부에서 어제(18일) 버스 화재로 어린이 3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 사고로 어른 1명이 숨지고 25명이 2~3도의 중화상을 입어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850km가량 떨어진 푼다시온 시의 외곽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은 1∼8세 아동들로 사체가 심하게 훼손돼 치과 진료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호당국 관계자는 "버스 안에 휘발유 통이 있었다"면서 "불이 급속히 확산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운전사가 시동을 걸기 위해 버스 바닥을 들어내고 엔진에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운전사는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에 성난 주민들이 운전사의 집으로 몰려가 창문에 돌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