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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무장단체, 의사당 공격…정부관리 20여 명 납치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5.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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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에서 한 무장단체가 의회 의사당을 공격하고 의회의 권한 행사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의원과 정부관리 20여 명이 납치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의회 의사당 주변으로 무장 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총소리도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하프타르 리비아 전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의사당을 공격하고 의회의 권한 행사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으며 의원과 정부 관리 20여 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의회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돕고 있는 것이 리비아의 위기"라며 의회를 공격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칼리파 하프타르/무장단체 지도자 : 이번 공격은 전통적 의미에선 쿠데타가 아닙니다. 쿠데타는 우리도 거부하고 구식 방법입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현재 이슬람주의 정파와 민족주의 분파로 구성된 의회 주도로 내각 구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이슬람 주도의 내각 구성에 반대하는 하프타르 전 육참총장 세력의 '쿠데타' 시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