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약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중국 당국의 집중 단속에도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신장 시찰 첫 날인 지난달 27일 카스지구 예청현 카거러커에서 지역 공무원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허톈지구 피산현 무지향 파출소에 폭탄이 투척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번 파출소 습격 사건으로 경찰관 두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2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한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파출소는 확인을 거부했지만 현지 한족과 위구르족은 모두 이 사건 발생을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신장 시찰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복귀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신장지역에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3건의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역내 테러를 근절하려는 당국의 노력과 의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테러가 끊이지 않자 우루무치 당국은 시내 주민 거주 지역별로 외지인에 대해 방문 3시간 내에 공안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 사회 통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30일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이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신장 지역에서 테러 근절을 위해 테러 선전물 소지와 전파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40일 만에 규정을 위반한 2백32명을 적발했습니다.
또 공안 당국은 테러 대비책의 하나로 최근 각지에서 선발한 교관 30명을 신장 자치구에 보내 총기사용 전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