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중남미 지역 국제기구에 옵서버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지난 15일 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방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났다.
압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베네수엘라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팔레스타인이 남미국가연합,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등에 옵서버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남미국가연합은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창설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미주지역 33개국의 결성체인 CELAC은 지난 2011년 멕시코에서 출범했다.
ALBA는 쿠바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으로 이루어진 중남미 좌파블록이다.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주장에 반발해 2004년 12월 등장했다.
남미국가연합과 CELAC, ALBA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미주기구(OAS)는 중남미 지역에서 갈수록 무력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