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에 항의하는 베트남인들의 반중 시위 과정에서 첫 희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중국인 1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 2명이 폭력 시위 과정에서 불행히도 숨졌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 2명은 중국 기업의 직원으로 중국 대륙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판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긴급통화에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베트남이 모든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모든 베트남 내 중국기업과 중국인들의 생명·재산 안전을 보장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친 중국인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즉각적인 사건 조사를 통해 범죄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과 모든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밍 부총리는 이에 대해 "베트남은 이미 천여 명의 혐의자를 체포했으며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홍콩 당국도 베트남의 반중시위와 관련해 어제 저녁 홍색 여행 경보를 내리고 홍콩인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