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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폐기물 매립장 부지서 '금개구리' 발견

CJB 반기웅

입력 : 2014.05.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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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원군의 한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발견된 곳이 폐기물 매립장 부지여서 터전을 잃을까 걱정입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습지 곳곳에서 독특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주인공은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아담한 체구에 선명한 금빛 줄이 가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귀한 개구리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금개구리는 40여 마리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습지에 더 많은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변화에 민감해 아무 곳에서나 서식할 수 없는데, 이곳 금개구리는 다행히 개체 수가 늘고 있습니다. 

[김종범/아태양서파충류 연구소소장 : (양서류는) 수질오염에 굉장히 취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환경지표종이라고 부르거든요. 금개구리가 대표적인 역할을 하죠.]

하지만 금개구리는 어렵게 자리 잡은 보금자리를 빼앗길지 모를 처지에 놓였습니다.

금개구리가 모여 사는 습지는 청원군이 확보한 폐기물매립장 부지이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습지가 생태계의 보고인 만큼 환경 보존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완희/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 : 양서류의 가치뿐만이 아니라 생태적인 종합적으로 바라봤을 때 이곳의 생태적 가치를 좀 제대로 조사해보자, 저희가 지금 제안하는 것은 정밀 생태조사를 진행을 해서…]

금개구리가 발견된 습지는 수백 마리가 넘는 두꺼비도 함께 서식하고 있어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