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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산불 7곳 동시발생…주민 대피령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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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샌디에이고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7곳에서 동시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수만 명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이틀째 번지고 있습니다.

벌써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6.3평방 ㎢의 숲을 태웠지만, 아직 절반도 진화되지 않았습니다.

산불은 주택 밀집 지역까지 미쳐 산과 가까운 건물 15채를 태웠습니다.

샌디에이고 도심까지 검은 연기와 재가 밀려오고 있어 2만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15일) 새벽 4시쯤엔 샌디에이고 북쪽 교외 도시 칼스배드에서 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미국 최대 해병대 훈련 캠프 펜들턴에도 야산에서 불이 나 일부 시설과 부설 초등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는 최소 5곳에 위험한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부 샌타바버라 지역에서도 큰 산불이 일어나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7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당분간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