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터키 탄광 폭발 사망자 238명으로 늘어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5.14 23:56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에 있는 탄광 폭발사고에서 지금까지 최소한 238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현지시간 오늘 알바니아 공식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소마 현장을 찾았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100% 확신할 순 없지만, 탄광 측 자료로는 120명 정도가 아직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될수록 희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벌에 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유관기관과 구조작전을 논의하는 한편 갱도 입구로 가서 사고를 당한 광부들의 가족을 위로하고 애도와 함께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빌었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흘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현지시간 어제(13일) 오후 3시20분쯤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내부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갱도안에서는 광부 787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36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붕괴한 갱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