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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유병언 씨 장남에 대해서 전국에 A급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유병언 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에 금수원에는 신도들이 모여서 이틀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3일) 저녁 유병언 씨 장남 자택에 강제 진입했지만, 장남 체포에 실패했습니다.
장남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씨 장남에 대해 전국에 A급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또, 장남이 밀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인천항과 평택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 씨 일가는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계열사 수십 곳에서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모아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유병언 씨에 대해 모레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고, 장남에 대해 강제 구인에 착수하자 유 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에는 신도 수백 명이 정문 출입문을 굳게 닫고 이틀째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계웅/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 감정적으로 진짜 우리 교회가 침범당하고 있고 공권력이 다시 한 번 우리를 진짜 이상한 사람들로 만들고 있다라는 감정들이 신도들한테 있는 거예요.]
검찰은 이번 수사는 특정 종교와는 무관한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유 씨 일가 관계회사의 경영 비리에 대한 수사라며, 유병언 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