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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베트남 '반중 과격시위' 강력 비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5.14 12:26


타이완이 중국과 베트남 간 남중국해 영토분쟁에서 비롯된 베트남인의 반중 시위 과정에서 현지 진출 자국 기업인 피해가 속출하자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위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오늘(14일) 공식 논평에서 "베트남인들은 비이성적인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타이완 외교부는 "잇단 폭력행위는 타이완과 베트남 간의 오래된 우호 관계를 해치고 타이완 기업인의 베트남 투자 의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는 주 타이베이 베트남대표부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인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반중 시위가 가열되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일대를 대상으로 황색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자국민의 접근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타이완의 매체인 빈과일보는 이번 반중 시위 사태로 베트남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 1천 개가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시위대가 중국과 타이완 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한자 간판을 쓰는 업체와 상점 등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