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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항공관제소에 연기…미 항공교통 일시 마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5.14 06:34


미국 시카고 항공교통 관제시설에서 연기가 발생해 시카고 2개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11시 30분쯤 시카고 서부 엘진에 위치한 '터미널 레이더 접근 관제소' 건물에 연기가 퍼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의 항공 운항이 약 2시간 가량 전면 중단됐습니다.

연기가 발생한 관제소는 시카고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들을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 인근 8km~65km 지점에서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진 소방서장은 "여성용 화장실 천장 환풍기가 과열로 연소됐으며 이때 발생한 연기가 냉난방 시스템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화장실 과열로 인한 작은 화재는 곧 꺼졌지만 시카고가 목적지인 항공편들이 출발 공항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지며 여파는 미 전역으로 확산됐습니다.

연방항공국은 "오후 3시 현재 시카고 지역 2개 공항의 이착륙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