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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특사 사임…시리아 평화회담 교착 책임

입력 : 2014.05.14 05:29

프랑스 외무장관 "시리아 정부 여전히 14차례나 화학무기 사용"


유엔-아랍연맹의 시리아 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80)가 이달 31일 특사직을 사임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

브라히미 특사의 사임은 '시리아 평화회담'이 별다른 성과없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평화회담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반 총장에게 밝혀왔다.

반 총장은 브라히미 특사의 사임에도 시리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브라히미는 2012년 9월부터 특사직을 맡았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그의 주재로 주재로 시리아 정부, 반군 간 평화회담이 열렸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201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14차례나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유엔 등이 나서 시리아내 화학무기의 완전 폐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의미다.

파비위스 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데 대한 응징 차원에서 지난해 미국이 군사공격을 감행하지 못한 것을 몹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당시 군사공격을 했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2013년 10월 이후에도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본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