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월드컵 기간 훌리건(극렬 축구팬)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알도 헤벨로 체육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회견에서 "브라질은 모두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훌륭하게 월드컵을 치를 것"이라면서 훌리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헤벨로 장관은 '안전 월드컵'을 위해 브라질 당국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및 각국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벨로 장관은 특히 아르헨티나 훌리건들의 입국을 막을 것이며, 국경을 통과해도 발견 즉시 되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에서 훌리건들이 대거 입국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국경지역과 수도 브라질리아, 남부 도시 포르투 알레그리 등을 중심으로 경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월드컵 기간에 60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4만여 명의 축구팬이 브라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26)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유력한 우승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그런 만큼 축구팬들의 광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