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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WSJ 한국특파원 "세월호참사 한국경제에 혼란"

입력 : 2014.05.14 03:05


세월호 참사가 한국에서 경제적 측면에서도 혼란을 주고 있다고 에반 램스타드 전 월스트리트저널(WSJ) 한국특파원이 주장했다.

현재 미국 스타트리뷴에서 디지털사업부문 에디터로 일하는 램스타드는 민간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부문 비상임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SIS에 따르면 램스타드는 전날 기고한 글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16일부터 공공 활동이 멈추다시피했다"며 "약 한 달이 지났지만 한국에서의 경제활동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램스타드는 한국은행에서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내수에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언급을 했다며, 한국 경제에서 개인 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지라도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 위축이 중소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한 직후 나타났던 영향과 비슷한 현상을 현재 한국인들이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어떤 유명인이나 정치인도 나서서 일상 생활로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램스타드는 "천안함 참몰이나 연평도 포격을 비롯해 최근의 어떤 북한 '위기' 상황에서도 지금과 같은 경제적 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비교도 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