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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노인 상대 곗돈 21억 가로챈 70대 여성 검거

박원경 기자

입력 : 2014.05.14 06:55


서울 금천경찰서는 시장 상인과 노인들을 상대로 계를 운영하면서 곗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70살 고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재작년 2월까지 서울 금천동의 재래시장 상인과 노인들을 상대로 일명 번호계를 운영하면서 102명에게 2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고씨는 가장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순번에 돈을 탈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아들 장모와 딸의 시어머니 이름으로 신분을 속여왔던 고씨는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4번이나 주거지를 옮기며 도주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이렇게 받아 챙긴 돈을 가족들의 이름으로 부동산 등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씨 가족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