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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곳곳서 中 비난시위 확산…反中 기류 확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5.13 19:40


최근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를 둘러싼 베트남과 중국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일에도 베트남 곳곳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3일) 남부 빈즈엉의 중국 투자업체 '파이스턴 어패럴'에서는 5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중국의 원유시추장비 반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같은 지역에 진출한 타이완 투자업체 자이통둥사 종업원 약 8천명도 오전 조업을 중단한 채 항의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남부 호찌민 시 당국은 중국 총영사를 불러 이번 사태가 양국의 정치적 신뢰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엄중 항의했습니다.

중국의 원유시추를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상당수 중국행 여행자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한국과 일본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부 호찌민의 한 여행사는 최근 수일간 중국여행 예약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예약 취소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나짱에서는 한 호텔이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에 항의해 중국인 고객들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