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사고로 문제를 빚어온 일본의 고속증식로 몬주의 모든 기기에 대해 재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운영사인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밝혔습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사 몬주에서 기기 점검 누락 문제가 불거진 점을 감안해 몬주의 기기 4만 7천500점 전체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몬주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을 투입해 발전하는 고속증식로입니다.
투입량보다 많은 재활용 핵연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한때 '꿈의 원자로'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1995년 8월 몬주는 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냉각제로 쓰이는 나트륨이 유출되며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사고를 시작으로 2010년 8월 연료봉을 교체할 당시에는 사용하는 장치가 원자로 안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잇따랐습니다.
2012년 9월 검사에서는 몬주의 나트륨 누출 검출기의 주요 부품을 운영사 측이 점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내부 조사에서 몬주와 관련한 기기 가운데 점검이 안 된 기기가 약 1만 개에 이른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몬주는 '위험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하기로 한 아베 정권은 지난달 확정한 중장기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몬주에 대해 "실용화 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국제 연구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새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