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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홍역 집단발병…"20세 전후까지가 노출 위험군"

입력 : 2014.05.13 09:52|수정 : 2014.05.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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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한수진/사회자:
사흘 전 충남 지역에서 60대 남성이 야생 진드기 감염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해 5월에는요. 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17명이나 숨졌는데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서 야생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홍역이 집단 발병했다고 하는데요. 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일단 살인진드기로 더 많이 알려졌는데요, 야생진드기. 이게 정확하게 뭔가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진드기에 의해서 매개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 이런 게 전문적인 용어인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진드기에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라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고 그 진드기에 물렸을 때 사람이 면역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하는 그런 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이 야생 진드기로 인한 질병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이렇게 부르는 건가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증상을 중심으로 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SFTS. 그런데요 지난 11월 숨진 야생 진드기 감염자의 경우에는 부인이 먼저 증상을 보였다면서요? 그런데 부인은 완치되었다고 하고 이 분은 숨졌다는 건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다 사망하는 것은 아닌가 보죠?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우리나라에서 지난 해 36명이 발생했고 17명이 사망했는데요. 이게 보통 진드기가 활동하는 호발시기가 4~11월 사이 입니다. 거기에 노출이 되면 감염이 되게 되는데 대부분 면역 쇠퇴기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주로 걸리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 보다는. 그래서 아이들, 어르신들이 걸렸을 때 면역 체계에서 얼마나 이겨내느냐, 이것에 따라 중증도가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한 분도 있고 중한 분도 있는데 첫 번째 환자 분께서는 경증의 상태로 된 거고 다행이도. 두 번째 환자는 불행히도 중증으로 본인이 면역체계가 못 이겨낸 부분이 있어서 증상이 악화되니까 치료를 접근해도 불행히도 사망하게 된 사례가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게 물렸을 경우에 본인이 감염이 되고 바로 옆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건가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원칙적으로 진드기에게서 매개가 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감염병입니다. 진드기에 물린 사람만 걸리게 되는, 그래서 환경으로부터 오는 전염병이지, 사람 간 전파가 극히 제한적인, 거의 없는 그런 감염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질병 자체가 초기에 설사와 구토가 있으면서 고열이 있기 때문에 초기적으로 보면 그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가게 되어서 진단을 빨리 받고, 특히 혈소판이 떨어지는 증상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되면 대게 감염병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제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숨진 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난 지 일주일만이라고 했나요. 바로 목숨을 잃으셨는데 그만큼 치사율은 어떨까요, 높은 편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이게 발견된 게 2009년에 집단발병을 중국이 처음 조사해서 2012년에 이게 SFTS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 세계에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된 감염병이다, 이름이 붙여진 거거든요. 그 동안에 치사율을 조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 발병 초기에는. 왜냐하면 치사율이라는 게 감염된 자 중에서 사망자 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감염된 사람이 얼마인지를 모릅니다. 초기에는 중증환자 위주로 되기 때문에 중국의 초기 발표에서는 30% 이었었는데 최근에 2011, 2012년 2,000명 조사에서 160명 정도 사망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6% 정도로 떨어졌는데, 앞으로 이 질병에 대한 원인조사를 해가고 하면 그보다는 더 이하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증에 대한 조사가 질병 초기라 확인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확진환자와 사망자만 가지고 치사율을 추정하기는 조금 어려운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요, 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가 중국과 일본, 동북아 중심으로만 발생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왜 그런가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환자 확인이 된 것은 중국, 일본, 우리나라 정도입니다. 더 이상은 없고 처음에 말씀 드린 대로 굉장히 최근에 발견된, 3년도 안 된 감염병인 데다가 이 작은소 참 진드기가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지만 유라시아 지역에 좀 있습니다, 주로 많이 분포하고 있고. SFTS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한, 중, 일 이정도 국가이기 때문에 그 이상은 좀 더, 나라의 분포 부분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태에서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진드기가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100마리당 1마리 미만으로 된 조사도 일부 있는데요. 아무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고 감염된 진드기 바이러스는 현실적으로 구분할 수 없으니까요. 진드기 전체에 대해서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 그러려면 야외 풀밭에 맨살 그대로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팔이나 바지를 입고 옷깃을 잘 여미시고요. 그 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야외 활동 이후에 돌아오실 때 옷을 잘 터는 게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묻어서 오니까요. 그리고 목욕을 하는 것. 이게 일반적으로 텃밭 일을 하고 할 때 헌옷을 작업복으로 생각하시고 그 작업을 하고 난 다음에 돌아와서 그 작업복을 털거나 갈아입지 않은 이런 가운데 묻어온 진드기에 물리는 경우가 상당하거든요. 이런 부분을 주의하시면, 감염 규모 자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위중한 감염 병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작년에 확인한 게 36명이니까 큰 규모는 아닙니다만 주의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야외활동 하실 때 주의하셔야 하겠고요. 그리고 이것도 여쭈어봐야겠는데 홍역이 집단발병했다고 하는데 홍역이 대체로 어린아이들이 감염되는 전염병 아닌가요?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맞습니다, 이건 주로 면역 성장기에 주로 걸리는 전염병인데 보통 20세 전후 까지가 노출 위험 군으로 봅니다. 특히 그래서 면역력이 감퇴되거나 또는 예방접종을 맞아도 100% 성공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면역 실패가 드문 경우로 항상 있는 거고, 거기 안에는 20살 전후까지는 항상 홍역에 노출되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대학교 발생도 그 안에 있는 연령 군이고 그 이상의 연령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그런 감염병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20세 전후까지는 조심을 해야 되겠네요. 증상이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죠?

▶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 질병관리본부:
홍역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과거처럼 대부분의 환자는 경증을 앓고 하는데 특징이 발열과 발진입니다. 열이 나면서 발진이 있다고 하고 몸살 끼가 있다 싶으면 홍역으로 의심하고, 주변에 홍역 환자가 있고 그럴 경우에요. 주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바로 받는 게 좋겠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