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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어요"…가정의달 노린 스미싱 주의보

박진원 기자

입력 : 2014.05.12 15:03|수정 : 2014.05.12 15:06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선물 배송이나 친목 모임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스미싱 문자 내용으로 택배 배송, 가족행사, 스승의 날 동창모임,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또 접수된 관련 스미싱 신고가 이미 지난달부터 부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접수된 스미싱은 모두 24만 5천378건으로 지난 3월에 비해 58% 늘었으며 특히 '등기 발송 확인', '배송 조회' 등 택배 관련 단어가 포함된 스미싱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다고 인터넷진흥원은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문자메시지나 기기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악성앱이 98%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가짜 뱅킹앱을 설치해 금융정보를 빼돌리는 악성앱은 35%였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또 세월호 참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지금까지 모두 17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해당 악성앱을 발견하는 즉시 차단 조치하고 스미싱 문자 발송자를 붙잡기 위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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