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로 다가온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앞두고 중국의 온라인에서 '톈안먼 시위'를 재연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이완의 매체인 자유시보는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톈안먼 25주년 당일인 내달 4일 오전 10시에 톈안먼 광장 일대에 집결해 민주화 시위를 벌이자는 내용을 담은 글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돌아가자 톈안먼'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반체제 단체가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최 측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이 전 세계 민주화 흐름을 촉발했으며 동유럽 변혁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중국의 민주화는 중단됐다면서 오는 6월 4일에 다시 광장에 모여 민중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위 주도 단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주제곡인 '민중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를 이번 시위의 주제곡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온라인 통제를 강화하는 등 이번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