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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주민투표 마감…중앙정부 무력 진압작전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5.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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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독립할 것인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무력 진압작전에 나서면서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서 치러진 주민투표는 대부분 우리 시간 오늘(12일) 새벽에 마감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독립하는 걸 찬성하는지 묻는 투표입니다.

[나디아 유권자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원합니다. 특히 경제적 측면인데,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 제일 가난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진압 작전에 나서면서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지역 선관위가 차려진 도네츠크주의 한 시청 건물 주변에서 정부군이 분리주의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루간스크주에서는 현지 투표소로 진입하려던 정부군 장갑차를 맨손으로 막던 주민 2명이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요원들은 도네츠크주에서 독립을 지지한다는 난에 미리 표시가 돼 있는 투표용지를 대량으로 압수했다며 여러 곳에서 투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도네츠크주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자마자 투표율 75%에 찬성 89%, 반대 10%라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서방이 주민투표 결과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어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